오늘은 하완 작가의《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영상 편집 하는 대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업데이트가 조금 늦어졌네요. ㅜㅜ
이번 책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는 작가가 쓴 에세이로 삽화들이 상당히 예뻐요.
홍익대학교를 나온 만큼 그림들이 상당히 감각적이에요. ㅎㅎ
한 가지 우려스러운 건 하완 작가를 기준으로 프리랜서의 삶을 평가하지는 않겠지, 하는 점이에요.
작가는 엄청 잘 나가는 케이스일 뿐이라는 걸 아셨으면 해요.
[질문 목록]
01. 행복해 하니까 희망이 있다는 말이 사람에 따라서 상처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02. 이미 행복한 사람에게 희망이 필요 할까요?
03. 행복하지 않으면 희망도 있을 수 없을까요?
04. 작가에게 공감하는 동종업계 종사자가 몇이나 될까요?
05. 돈과 자유 중 왜 하나만 선택해야 하나요?
06. 불안하더라도 내 마음이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07. 왜 자존감을 높여야만 하나요?
08. 스트레스를 키우면서까지 견디는 건 발악이 아닐까요?
리뷰를 찍게 되었습니다. 최근 트렌드가 감성 에세이이다 보니 관련 서적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이벤트에 왕왕 포함되기도 해서 구매하게 된 걸로 기억합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는 원하는 사은품을 얻기 위한 미끼에 불과했습니다. 기대를 하거나 빨리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책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책장에 꽃아 놓으면 예쁘겠구나, 하던 책을 리뷰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완독 후 오해하시는 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저는 현직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는 만큼 공감대가 잘 형성되지 않을까, 하였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프리랜서를 원하는 분들에게 환상을 심어주기 좋은 말만 가득했습니다.
수 년을 겪어온 프리랜서의 현실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비단 저 뿐만이 아닌 많은 프리랜서가 겪는 문제입니다. 본문에는 프리랜서라는 직업지 잘 포장 되어 있는데, 영상에서는 달콤한 말에 휘둘리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최근 디지털 노마드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부업 또는 프리랜서를 검색하는 추세지만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는 걸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프리랜서라고 하면 가장 흔한 오해가 있습니다.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하기 싫을 때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틀리지 않기에 딱히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하기 싫다고 일을 받지 않으면 배를 곪아야 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영상에서는 웃고 있지만 사실 촬영 내내 불편한 마음이 컸습니다. 프리랜서의 현실을 잘 모르는 독자가 잘못된 환상을 품으면 어떡하나 싶은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나아가 사람들의 편견을 더 키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최대한 조심스럽게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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