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만의 도서 정리 방법을 다뤄보았습니다.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책 라벨 작업이 이제는 애증의 관계가 되었어요.
그래도 책장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도서 라벨 작업 순서]
1. 작업할 도서 선택 하기
2. 띠지 제거 및 크기 가늠
3. 발로 도서 고정시키기
4. 하단에 색띠 라벨 붙이기
5. 청구기호 라벨 붙이기
6. 청구기호 라벨용 키퍼 붙이기
7. 가위로 튀어나온 부분 정리
8. 바코드 라벨과 키퍼 붙이기
9. 도서 라벨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기
저는 책을 정리할 때 늘 라벨을 붙여서 보관을 하는 편입니다. 권수가 적을 때는 아무렇게나 꽂아두어도 금방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부피가 커진 후로는 위치를 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정리 방법은 없을지 제법 오래 고민하였는데, 그 결과 라벨을 붙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훼손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번 마음먹고 나니 이것보다 나은 방법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도서 라벨을 붙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기존 방식을 따르기보다 자체적인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독서 편식이 심해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것은 아니기에 저에게 맞게끔 바꾸는 편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도서관에서 쓰이는 분류법이 간단하지만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도서에 라벨을 붙이려면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라벨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청구기호 라벨'과 '바코드 라벨', '색띠 라벨'을 사용하였습니다. 바코드 라벨은 실제 바코드를 찍을 수 있는 것과 모양만 잡아놓은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전자는 가격이 좀 더 비싸서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책 번호만 구분할 수 있으면 되었기에 바코드 기능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청구기호 라벨은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신경 써서 제작을 하였습니다. 이곳에 프린트 된 분류 기호가 책을 찾을 기준이 되기에 며칠에 걸쳐 분류법을 만들었습니다. 쉽고 간편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막상 붙여보니 너무 단순한가 싶은 생각도 종종 듭니다.
색띠 라벨은 색깔로 도서를 분류해주는 라벨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책등 하단에 숫자가 굵게 들어간 색띠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색띠 라벨로 부릅니다. 개인적으로 도서를 보관할 목적이라면 본인 기준에 맞춰 번호를 분류하면 됩니다.
라벨이 준비가 되었다면 두 번째로 '키퍼'를 써야 합니다. 키퍼는 라벨이 떨어지지 않도록 밀착시켜주는 투명 비닐입니다.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준비물이며 라벨 용도에 맞춰 종류가 구분됩니다.
준비물이 모두 갖추어졌다면 영상에서 소개하는 방법대로 작업을 하면 되지만, 반드시 똑같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상은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 필요한 부분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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